여름 휴가철 핫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 맛집 중 제 '피셜' 기준, 베스트로 꼽아본 식당 세곳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리단길 걷다보면 맛집이 정말 많은데요, 내돈내산으로 솔직하게 맛보고 가격과 함께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첫번째 _ 경주 동리 한식당
주소: 경북 경주시 사정로 57번길 3-1 동리
전화: 054-775-6580
시간: 보통 11시 30분 ~ 21시(15시~17시휴식)
휴무: 매주 화요일
특징: 아기의자 있음,
미취학 및 영유아 밥과 국 무료.
인스타그램 혹은 블로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경주 황리단길 맛집 동리 한정식 식당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사실 블로거 리뷰나 인스타리뷰를 크게 믿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경주 동리의 경우 아기 엄마들의 입소문이 많아 방문한 곳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기랑 경주여행 중이라, 어딜가든지 아기가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아기들이 함께 먹기에 참 좋다는 평가가 많은 경주 동리 식당이라 경주여행을 하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경주 함양집 처럼 이름있는 맛집(대기가 엄청나게 긴 맛집)이라면 있어야하는 필수템이 되어버린(?) 웨이팅 등록용 태블릿피씨가 입구에 놓여져 있습니다.
저희는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서 방문을 했는데요.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어도 비치된 태블릿 속 테이블링 어플에 웨이팅을 등록해주셔야 합니다.
우리가족은 경주 동리 한정식 2인분과 영유아용 무료 밥, 국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반찬들 외에도 잡채, 냉채, 떡조림, 나물, 샐러드 등 경주 황리단길 맛집 답게 한정식 반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이용 그릇에 밥을 담아주시고, 따로 아이용 국(미역국)을 주셔서 먹었습니다.
경주 동리 한식당은 맛집답게 정말 반찬 하나하나 맛 없는 반찬이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갈비찜은 살짝 매콤했지만 많이 매운 정도는 아니고, 콩나물국도 살짝 칼칼한 맛으로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보입니다. 경주 동리 가정식 메뉴는 2주마다 주찬이 변경된다고 하니, 다음번 경주 황리단길 방문시에도 꼭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밥이 살짝 부족해서 공기밥 하나를 추가하니 경주 동리 한정식 가격이 31,000원이 나왔습니다. 한정식 집에서 세식구가 맛있게 밥을 먹고 나왔는데 이정도 가격이라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할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_ 경주 료미 일식당
주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8-1 료미
전화: 054-624-5060
시간: 매일 11시 ~ 21시(연중무휴)
특징: 아기의자 있음, 애견 동반 가능.
경주 황리단길 맛집 두번째 소개드릴 곳은 경주 료미 일식당입니다. 이곳은 일식당에서 파는 메뉴를 판매하지만 외관은 정말 경주 한옥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경주 료미 일식당에서 가장 많이 드시는 메뉴 중에 하나가 바로 소바입니다. 그 중에서도 깻잎 페스토가 들어가 있는 소바가 유명한 곳으로, 처음 방문했던 저희는 어른 둘에 유아 한명인지라 2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경주료미 메뉴에는 2인세트, 3인세트 등 여러가지 세트 메뉴가 있습니다.
스테이크 덮밥과 깻잎페스토가 올라간 고마소바, 후토마키 다섯개가 료미 2인세트 구성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는 스테이크 덮밥에 올라가는 스테이크살은 살짝 익히고 얇게 올라가는 스테이크가 아니고 큐브 스테이크로 완전히 익혀 나옵니다. 스테이크 덮밥 속에는 생 와사비와 생강 초절임이 같이 올라가 있는데, 아기가 같이 먹을거라 와사비와 생강은 빼고 먹었는데도 간이 간간하게 잘 되있습니다. 또한 경주 황리단길 맛집 답게 친절하고 실내와 실외 좌석도 넓어서 좋은 곳입니다.
깻잎페스토라는 부분이 굉장히 궁금해서 시켰던 고마소바는 생각보다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바질페스토를 자주 먹어본 입이라 그런지 크게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고, 다만 면이 탱탱하고 두꺼우면서 식감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경주 료미 일식당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후토마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큼직한 롤인데 속에 들어찬 재료들이 정말 실했고, 옆에 곁들여진 생강 초절임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경주 료미 가시는 분들은 후토마키를 메인으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2인세트를 먹고 가격은 38,000원이 나왔는데요.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평균이상으로 맛있는 곳이라 한번쯤 가볼만한 경주 황리단길 맛집 으로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세번째 _ 경주 차오찹스 식당
주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4-6 1층차오찹스
전화: 054-741-7555
시간: 매일 11시 ~ 21시
특징: 포장, 배달가능.
경주 황리단길 속에는 한정식은 물론, 일식, 양식, 아시안 푸드, 프랜차이즈 맛집 등 다양한 식당이 존재합니다. 저녁으로 경주 료미에서 식사를 했더니 살짝 배고픈 느낌이 있어 야식으로 먹을 음식을 테이크아웃 하기위해 경주 차오찹스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차오찹스는 나시고랭, 지파이 등 아시안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경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식사시간에는 꽤 붐비고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경주 차오찹스 포장하실 분들은 한시간 전쯤 미리 전화로 포장주문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방문 20분 전에 전화를 했었는데요. 20분 뒤에 가서도 배달이나 주문이 밀려 조금 더 기다려야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나시고랭과 지파이, 그리고 캔맥주와 함께 경주여행의 밤을 보냈습니다. 나시고랭은 사온지 꽤 시간이 지났고 렌지에 데우지도 않은 식은 밥이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맛집 식당안에서 시켜서 뜨거울때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합니다.
지파이는 대만에서 먹던 맛을 너무 기대한건지 다소 싱거워서 아쉬웠습니다. 같이 들어있던 매운소스도 정말 맛있었는데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서 싱거워진건지는 모르겠으나 지파이 특유의 짭짤한 맛이 더 강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주 차오찹스 주문메뉴의 총 가격은 15,500원 입니다. 이상 경주 황리단길의 맛집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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